Book Review

[북리뷰 #01] 마음가짐이 전부라는 지혜를 알려주는 책

plantSeed 2020. 7. 8. 22:55

 

마인드셋

원하는 것을 이루는 '태도의 힘'

캐럴 드웩 지음

 

책 <마인드셋>

 

내가 필사한 좋은 인용구

 

 

<마인드셋> _캐롤 드웩

[1장. 마인드셋이란 무엇인가]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에게 쉽게 낙인을 찍고 단념해 버리지 않는 겁니다. 아무리 큰 좌절이 찾아와도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을 맞이하고, 꾸준히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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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aul Varzar  on  Unsplash

 

이 책은

 

제목처럼 사람의 마음가짐에 관한 책이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리짐을 이상하게 여긴 이 책의 저자 캐롤 드웩은 여러 연구를 통해 성장 마인드셋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사람의 마음가짐을 성취, 리더십, 인간관계, 코칭, 육아 등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책의 편집적인 부분에서 말하자면, 다른 책들과 달리 말하는 듯한 작문으로 인해, 독서하는 데 있어서 조금 어색함을 느꼈다. 또한,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문장을 읽으면서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의 편집 또한 독자가 책을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할 법 한데 글씨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읽으면서 조금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텐츠가 좋아서 계속 읽었다. 처음에 그냥 몇 페이지 정도만 읽었을 뿐인데도, 내가 고정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리고 이 고정 마인드셋의 특징들을 설명할 때마다 나를 꿰뚫어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선무당같은 느낌이랄까... 무튼, 성장 마인드셋으로 변화할 방법을 알고 싶었기에 끝까지 정독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내가 한 행동들과 선택들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다.

 

최근 내 인생 통틀어 가장 큰 시련을 맞고난 후, 완벽하려는 강박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도전을 시작하게 되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는 생각, 하나하나 시도하면서 알아가고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런 생각을 한 건 이 책을 읽기 전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성장 마인드셋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내가 조금은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주의적이고 부정적인 사람, 마인드셋이란 제목에 끌린 사람, 능력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람, 매사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등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Photo by kylie De Guia on Unsplash

 

 

책에서 배우다

 

1. 위대함을 만드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다.

 

2.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정확히는, 그 과정 속에서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이다.

 

3. 성장 마인드셋은 발전적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마인드는 나의 인생 전반을 뒤바꿔 놓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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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ranciele da Silva on Unsplash

 

 

꼭 기억할 인용구

 


유명 정치학자 벤저민 바버(Benjamin Barba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강자와 약자, 또는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배우려는 자와 배우지 않으려는 자로 나뉠 뿐이다.” 

그럼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파트너를 바랐을까요? 그들에게 ‘이상적인 짝’은 ‘내 잘못은 지적하고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 주는 사람’, ‘새로운 것을 배우도록 독려하는 사람’ 이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의 소유자는 단지 도전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도전이 거세고 어려운 것일수록 더 많이 성장하는 것이죠.

저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너무 어렵지만 재미있어”라고 느꼈던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바로 그때가 저의 마인드셋이 바뀐 순간이었겠지요.

한 시점의 평가라는 것은 한 사람의 능력을 이해하는 데 별 가치가 없으며, 특히나 그것을 근거로 미래에 성공할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수를 저질렀다면 바로잡아야지. 내겐 아직 선택의 기회가 있어. 이대로 주저앉을 것이냐, 아니면 뭔가 해낼 것이냐.”

전설적인 농구감독 존 우든은 “남을 탓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패배자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은 곧,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만 한다면 누구든지 아직 그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본적 자질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으면, 실패가 비록 아플 수는 있어도 그 사람을 규정짓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능력이 확장될 수 있는 것이라면, 변화와 성장이 가능하다면, 자연히 성공의 가능성 역시 크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은 “과거를 돌아보면서 무슨 말을 하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또한 변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변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불완전함을 일부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지요. 특히 자신이나 타인의 삶에 특별히 해가 되지 않는 경우라면 더더욱.

어떤 일을 행하고 즐기기 위해서 반드시 ‘나는 이 일을 대단히 잘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서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당신의 뇌에 새로운 신경망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성장 마인드셋은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그 경험에서 내가 배운 (또는 배울)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 경험을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가?’

다음에 또 우울한 기분이 들거든, 성장 마인드셋으로 그 순간을 바라보세요. 배움과 도전을 떠올리고, 장애물과 정면으로 맞서는 자신을 상상하세요. 노력을 짜증나는 것이 아닌,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힘으로 여기세요.

언제나 하고 싶었지만 잘하지 못할까봐 두려워서 해보지 못한 일이 있나요? 그런 일을 실행할 계획을 짜보세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과 동기를 완벽하게 관리했습니다. 수업 내용을 무조건 외우려고 덤비는 대신, 그들은 “수업의 핵심 테마와 숨겨진 원칙들을 찾아봐야지”라거나 “내가 완전히 이해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실수하는 건 어쩔 수 없어”라는 태도로 임했습니다. 그들은 시험을 잘 보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배우기 위해서 공부했던 겁니다.

초기 청소년기까지는 현재의 능력을 기반으로 미래의 성취를 예측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단지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헌신, 주변의 도움이 그들을 최고의 자리로 이끄는 것이죠.

노력에 대해 칭찬받은 아이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한 상황을 단지 ‘더 노력하거나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실패로 여기지 않았고, 자신의 지능을 반영한다고도 여기지 않았던 겁니다.

정리하자면, 성장 마인드셋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이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심지어 부정적인 꼬리표가 붙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말이죠. 이런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제한된 믿음이나 취약한 소속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규정할 수 있다는 믿음 따위는 들어설 공간이 없는 겁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고 배우고 발전하는 데서 성공을 찾습니다. 이건 또한 우리가 챔피언들에게 발견한 바로 그 특징이기도 하지요.

재키 조이너 커서는 말합니다. “결과만큼이나 과정에서 얻는 행복감이 컸지요. 나는 뭔가 개선되는 걸 확인하거나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얻어냈다는 느낌이 들면 져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경기에서 진다고 해도 단지 육상 트랙으로 되돌아가서 더 노력하면 되니까요.”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낸 리더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잔인할 정도로 난감한 과제에도 당당히 맞서는 동시에, 자신을 쓸데없이 과시하지 않는 유형의 사람들이었던 겁니다. 즉, 실패가 눈 앞에 닥쳐도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 리더들이었던 거죠.

그 리더들의 특징은 이랬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쓸데없이 애쓰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굳이 자신이 정상에 있음을 돋보이려고 서열을 강조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의 공적을 빼앗으려 들지도 않았고, 자신의 강력함을 체감하기 위해 타인을 깎아내리지도 않았지요. 그러는 대신, 그들은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신의 주변을 최대한 능력 있는 사람들로 채우려고 했으며, 자신의 실수와 결점을 직시하였고, 자신과 회사가 앞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물을 줄 알았지요. 그리고 이 덕분에, 그들은 자신의 재능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확신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과시하고 이미지 관리에만 신경 쓰는 사람들은 결코 장기적인 기업의 건전성을 책임질 수 없지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리더인 그들은, 자신과 직원들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위대함을 돋보이게 할 견인차로서 회사를 이용하는 대신, 그 위대함을 자신과 직원, 그리고 기업 전체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 활용했지요.

“자신을 입증하기에 급급한 CEO들이 ‘나’, ‘나’, ‘나’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리더들은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점이 벌써 다르지 않나요?

“키더 인수 경험은 이후로도 절대 잊히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자신감과 자만심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 알게 됐지요. 이번에는 자만심이 이겼지만 내게 잊지 못할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가 배운 것은, 진정한 자신감이란 “열린 자세를 갖는 것, 근원이 어디든 변화와 새로운 아이디어라면 받아들이는 용기”라는 점이었습니다. 진정한 자신감은 직함이나 비싼 양복, 멋진 차나 기업 인수로 나타나지 않지요. 그건 당신의 마인드셋, 바로 ‘기꺼이 성장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그럼 직장에서는 어떤 피드백이 필요할까요? 직원의 뛰어난 아이디어나 성과에 대해 무조건 보상해주는 대신, 솔선수범하기, 어려운 업무 완수하기, 새로운 것을 익히고 학습하기, 역경에 굴하지 않기, 열린 자세로 비판을 수용하기 등에서 대해 칭찬해주면 됩니다. 혹은 끊임없이 칭찬을 갈구하지 않는 자세 역시 칭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배운 사람들은 자신에게 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협상이 난관에 부딪히거나 교착상태에 빠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매달렸던 겁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관리자들도 재능을 중시하긴 하지만, 직원의 재능을 그저 출발선으로 여깁니다. 이들은 직원의 발전, 그리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보다 헌신적으로 노력하지요. 또 직원의 발전과 관련된 코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직원의 성과가 향상되면 즉시 눈치채며, 직원들의 비판을 환영합니다.

'능력의 개발을 장려하는 기업 환경을 만들면, 리더의 재목들이 반드시 나타난다.'

당신의 회사를 보다 성장 마인드셋에 가까운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우선 당신 자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감추거나 방어하기에만 급급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당신이 주변에서 받는 피드백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방법은 뭘까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에게 최우선 목표는 '용서'입니다.  한 여성은 이렇게 말했어요. "난 성자는 아니지만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용서하고 잊어야 한다는 걸 알았죠. 그는 내게 상처를 줬지만, 과거에 매달려 산다면 내게 남아 있는 삶마저 엉망이 될 테니까요. 그래서 어느 날 그냥 '그 사람도 잘 되길 빌로, 나도 잘 살아보자'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관계는 훌륭한 관계로 발전할 수 없고, 불행한 결말만이 있을 뿐입니다.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일, 또 서로의 희망사항과 신념이 충동하는 부분을 드러내고 해결하는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은 영원히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답니다'가 보다 정답에 가까다는 뜻이지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일단 자신의 파트너에게서 결점을 발견하게 되면, 점점 파트너를 경멸하고 파트너와의 관계 자체에 대해 불만족하게 되는 겁니다. 이와 반대로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파트너의 불완전함을 알면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이쯤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지적해야겠군요. '파트너가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을 '파트너가 변할 것이다'란 믿음과 혼동해선느 안 된다는 점입니다. 파트너가 변화를 원해야 하고, 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해야만 변화가 가능한 것이죠.

성적이 내 인성을 반영하고, 뭔가를 당장 성취하지 못한다면 피하거나 무시해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제게는 배움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부모의 칭찬은 아이의 개인적 자질이 아니라 노력과 성취에 대해 주어져야 한다."

속도와 완벽은 어려운 배움의 '적'입니다. 즉 아이들은 '부모님이 내가 빠르고 완벽할 때 똑똑하다고 칭찬해주니, 어려운 건 아예 도전하지 않는 편이 낫겠어'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는 정직하고 건설적인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그로부터 '보호'하려고 할수록 '배움'으로부터 멀어지는 겁니다. 아이들은 조언, 코칭, 피드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고요. 건설적인 비판을 미루는 건 아이의 자신감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미래를 망칠 뿐이죠.

판단하지 마세요. 가르치세요. 그게 배움의 과정이니까요.

그럼 이들이 학생들에게 궁극적으로 가르치는 건 무엇일까요? 바로 배움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 스스로 배우고 사고하도록 가르칩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라고 가르치지요.

마바 콜린스의 첫 멘토여썬 어느 교사도 그녀에게 같은 교훈을 주었습니다. ‘훌륭한 교사란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함께 배우기를 계속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녀는 학생들에게 솔직하게 말합니다. “나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듯 생각하는 다른 어른들이 마음에 안 들 때가 있어. 나는 모든 걸 알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배울 수 있지.”

당연히 아이가 뛰어난 성취를 이뤘다면 칭찬해 줄 수 있는 것이죠. 다만 그 성취를 아이가 노력한 과정과 연결시켜서 칭찬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반드시 ‘항상’ 칭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아이가 어떻게 그 일을 했는지 묻고 관심을 표현하기만 해도 아주 그 효과는 아주 오래 지속됩니다.

단지 변화는 외과수술과는 다르다는 뜻일 뿐이지요. 이미 변화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거의 믿음을 수술 부위처럼 깨끗하게 도려내고 새 믿음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 겁니다. 새로운 신념은 단지 과거의 신념과 공존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 신념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죠.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 역시 주변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내적 독백은 자신이나 타인을 판단하거나 심판하는 내용이 아니었죠. 분명 긍정적, 부정적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그들은 그 정보를 배움이나 건설적 행동으로 해석해 냈습니다. ‘이것으로부터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내 파트너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매일 사람들은 어려운 일을 해내겠다고 계획하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습니다. ‘내일 해야지’라고, 다음 날에는 반드시 해내겠다고 맹세할 뿐이죠. 뉴욕대 심리학자인 피터 골비처(Peter Gollwitzer)와 동료들은 연구를 통해 이런 맹세가 대개 쓸모없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그 ‘다음 날’은 그저 왔다가 갈 뿐이라는 것을 말이죠.

효과를 발휘하는 건 아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입니다. ‘내일 휴식 시간에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사무실 문을 닫은 다음, 대학원에 전화를 걸겠어’처럼요.

당신이 해야 할 일, 배우고 싶은 것, 또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겁니다. 언제 그 계획을 실행할 건지, 어디서 할 건지, 어떻게 할 건지,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보는 것이죠. 시간, 장소, 방법까지 마음속으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이런 계획들은 실행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아주 높고, 그에 따라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그러니 단지 성장 마인드셋에 기반한 계획을 짜는 데 그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지 마음속에 그려보세요.

최고의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CEO들은 누구나 자신의 회사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동료와의 논의를 당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한 시간으로 보는 대신, 관계를 구축하거나 동료의 가치 실현을 돕는 시간으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이건 업무에 대한 새로운 만족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점점 더 성장 지향적인 사람으로 변모해가면서 당신은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주고 지원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그들은 더 이상 당신의 가치를 부정하는 장애물이 아닌 거죠. 오히려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조력자가 되어 갑니다. 재미있는 점은, 당신은 타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길 원하는 데서 출발했지만 결국 변한 쪽은 당신 자신이라는 것이죠.

틀어진 관계를 바로잡으려면 그 원인을 깊이 있게 조사해야 합니다. 그 목적은 파국의 책임을 자신에게 묻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에 더 나은 관게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기술을 익히고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궁극적으로 성장 마인드셋은 사람들에게 심판과 아픔이 아닌, 새로운 이해와 능력을 안겨주지요.

고정 마인드셋으로부터 자라난 흑백논리를 버린다면 사람들은 자제력을 발휘할 유용한 전략들을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실수 한 번 했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니까요. 성장 마인드셋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오히려 실수로 인해 당신은 자신이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고 다음번에 더 잘 할 수 있는 단서를 얻게 되는 겁니다.

마인드셋의 변화는 이런저런 조언들을 갖다 붙이는 것으로는 달성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죠. 남편과 아내, 코치와 선수, 관리자와 직원, 부모와 자식, 교사와 학생이 성장 마인드셋으로 변한다는 건 ‘심판하고 심판하는 관계’에서, ‘배우고 배움을 돕는 관계’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성장이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 노력 그리고 상호 간의 지원이 필수적이지요.

당신의 성장 마인드셋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성장을 위한 목표를 계속해서 세워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는 계획을 구체화시켜 줍니다.